버팔로 음식점 후기 Texas Roadhouse, Anchor Bar

버팔로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 후기를 남긴다.

 

Texas Road house

버팔로 여행을 검색해보니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찾아가본 스테이크집 Texas Roadhouse.

체인점이고 찾아보니 한국에도 있네? 몰랐음. ㅎㅎ

 

Texas Roadhouse

900 Young St, Tonawanda, NY 14150, United States

 

예약없이 토요일 저녁 8시쯤 도착했는데 대기인원이 많다. 50분쯤 대기하라해서 기다렸다. 원래 음식점에서 20분이상 기다리라고하면 딴데 가는데 여긴 다른데 아는데도 없고 배도 그닥 고프지 않아서 기다리기로 함.

 

 

전형적인 미국 캐주얼 레스토랑의 느낌이 팍팍 난다.

 

입구에 이렇게 스테이크 고기가 전시돼있고 바로구운 빵들도 옆에 모락모락 김을 피운다.

 

우리가 시킨건 콤보메뉴중에 Sirloin+Grilled Shirimp, Sirloin+Rib 그리고 아들이 스테이크싫다고 시킨 베이컨 치즈버거다.(스테이크집와서 스테이크 싫다고 ㅠㅠ 이래놓고 버거 안먹고 우리꺼 다 뺏어먹음)

 

 

사진은 좀 허접해보이는데 디스플레이가 화려하진 않지만 딱 나올것 나오고 무엇보다 맛이 아주 좋았다.

사실 나도 스테이크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적어도 캐나다 스테이크 전문점 KEG보다는 훨~~씬 맛있었다. Medium Well, Medium Rare를 요청했는데 고기의 익힘(ㅋㅋ)도 아주 좋았고 간도 적당했다.

사이드로 시킨 샐러드와 무료 제공되는 빵도 어찌나 뜨끈뜨끈 맛있는지. 

 

서버도 무척 친절하고 좋았다. 음식점에서 서버의 친절도도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인데 빠릿빠릿 하면서 친절한 서버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지도.

 

버팔로 여행시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Anchor Bar

버팔로하면 버팔로 윙 아닌가. 원조 버팔로윙 집이라 해서 찾아갔다. 나이아가라 폴스 지역에도 체인이 있는거 같은데 내가 간곳은 버팔로시내에 있는곳이다.

 

Anchor Bar

1047 Main St, Buffalo, NY 14209, United States

 

오후 5시경 도착하니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는데 저녁시간이 가까워오니 역시 줄을 선다. 기다리고 싶지않다면 식사시간을 피해오시길.

 

 

윙10개, 20개, 50개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고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10개짜리 Honey Garlic소스와 20개짜리 Medium(Original)소스를 시켰는데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다. 샐러드와 Pizza Logs라고 안에 모짜렐라 치즈와 페퍼로니를 넣고 둘둘말아 튀긴 사이드 메뉴도 주문했다. 

위에 엎은 그릇은 뼈담는통

 

후기는 음...생각보다 별로였다. 일단 오리지널 미디엄 소스가 우리 입맛에는 많이 시큼하고 짰다. 핫소스를 들이부은 느낌이랄까. 허니갈릭은 원래 알던 맛이고. 무엇보다 고기가 오래전에 튀긴것처럼 질기고 딱딱했다. 

 

양도 많기도 했지만 소스가 너무 별로여서 거의 윙 10개정도는 남겼다. 

사실 버팔로 여행 알아볼때 레딧에서 다들 한결같이 윙 먹지마라 거기 맛없다. 오리지널에 속지마라. 이런 댓글이 많았는데 그래도 어찌 여기까지와서 버팔로 윙을 안먹냐는 생각에 갔는데.

비.추.다.

 

버팔로윙은 뭔가 다르겠지 했는데 토론토에서 먹은 아무데서나 파는 윙과 다른점을 전혀 찾을수 없었고 심지어 나는 그런 시큼한 윙을 좋아하지않아서.

 

거기다 서버도 그닥 친절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왠지 손님들 대다수가 나같은 관광객들로만 채워진 느낌? 왜냐면 주차장에 차들 대다수가 온타리오주에서 온 차들이었다.

역시 원조집이라고 하는데 치고 제대로 맛있는데 없더라.

 

참고로 계산은 서버로부터 계산서를 받고 카드를 주면 카드리더기를 가져오는게 아니라 자기네 기계에 카드를 읽힌다음 팁을 쓰는 영수증과 함께 카드를 돌려준다. 거기에 내가 팀포함 얼마를 낼건지 토탈금액을 써서 주면 된다. 캐나다에서는 한번도 보지못한 계산방식인데(몇년전 뉴욕에서도) 남편왈 예전에 미국서 이렇게 계산했었다고한다. 처음오면 계산방식에 당황할듯. (미국팁에 관한 자세한 얘기를 알고싶다면 -> 2024.10.24 - [여행/미국] - 미국 팁에 관한 이야기)

 

결론은 유명하다니까 경험상 먹어봐도 되지만 대단한 맛을 기대하지는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