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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취소표(티켓 익스체인지) 구한 이야기; 그래도 연석은 실패

by 모때루 2024. 7. 31.

파란만장 3인가족 토트넘 직관표 구하기 대장정의 마지막 글이 될듯싶다.

지난번 티켓 오픈날 단 1개의 표도 구하지못한채 멤버쉽티켓구매 실패한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여기를 읽어보시길.

 

가족 3명이 모두 플러스 멤버쉽을 가입하고 새벽부터 티켓을 구해보겠다고 노력했지만 한자리도 찾지못해 멤버쉽은 취소하고 구매대행으로 돌아서기 직전이었다.

 

- 국내 구매대행 알아보기

 

일단 국내 구매대행에서는 토트넘 벤치 건너편 1층 프리미엄석과 3층 코너 프리미엄석, 5층 일반좌석만 판매가 되고 있었고 가격은 한달전쯤 처음 알아봤을때만해도 제일 비싼 1층이 40만원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며칠전에는 60만원이 훌쩍 넘고 있었고, 오늘자 가격은 1층은 솔드아웃인지 뜨지 않고 3층 프리미엄석 가격만 70만원이 넘는것으로 나온다. 가격 진짜 후덜덜이다.

그나마 공식 대행업체이니 입구거절당할일 없고 연석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그나마 대안이 될수 있다고 보는데, 보시다시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니 대행업체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무조건 일찍 구매하는것이 정답이다.

 

나는 일단 무조건 토트넘벤치쪽 1층이 1순위였고 나중에는 여의치않으면 건너편도 알아볼까 생각했지만 문제는 건너편쪽은 경기내내 햇빛이 드는 자리라는거다. 구름한점없는 쨍한 캐나다의 태양아래 5분정도 서있어보면 이건 절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바로 든다. 영국의 햇빛도 만만치 않겠지. 무조건 West 벤치쪽이다.

 

- 해외 구매대행 알아보기

 

다음으로 해외 구매대행으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Livefootball사이트를 알아봤다. 여기 사이트 들어가보면 왜 공홈에서의 티켓팅이 그모양인지 답이 나온다. 모든 좋은자리 티켓은 다 이쪽으로 풀려있거든.

103,104와 같은 토트넘 벤치 바로 뒷쪽 황금자리를 비롯해 경기장 전구역 티켓이 넘쳐나고 있었다. 대체로 2자리 4자리 짝수로 판매하고 1자리,3자리 홀수는 훨씬 비싸다.(3인가족의 비애ㅠㅠ)

제일 선호하던 103좌석의 경우 US달러 300불대에서 500불대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한화로 계산하면 40만원~70만원 사이이니 국내대행업체와 가격은 비슷해보이나 벤치쪽이라 좌석 자체는 훨씬 좋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공식 리셀러가 아니므로 사기의 위험과 입구에서 거절당할 위험이 제일 큰 단점이다.

 

- 토트넘 공홈에서 취소표(티켓 익스체인지) 찾아보기

 

이렇게 대행업체 가격을 찾아보면서 동시에 매일같이 토트넘 공홈에서 언제 취소표가 풀리는지 계속 들락거리며 체크했다. 멤버쉽은 가입후 14일이내 환불 가능이라서 일단 14일동안이라도 티켓을 찾아보고 안되면 멤버쉽을 취소하고 최후에 대행업체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공홈과 대행업체 가격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미련을 못버림.

 

일단 22일 플러스멤버쉽 대상으로 티켓이 오픈되고 장렬히 티켓구매에 실패한후 6만5천여석이라는 경기장 전좌석은 순식간에 솔드아웃이었다. 간간히 5층 구석자리 한자리씩 뜨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런 자리를 구매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러다 5일정도가 지난 26일경, 드디어 티켓 익스체인지 표(시즌권자들이 가진 표를 재판매하는 티켓)가 풀렸다. 

 

여기서 중요한것

 

티켓 익스체인지 표가 풀리고 하루이틀사이가 제일 표가 많이 나온다.(경기직전에도 많이 풀린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표를 못구하면 불안해서 못견딤) 특히 영국 아침오전시간을 놓치면 안된다. 시차를 계산해보고 영국 아침시간에 무조건 광 클릭해서 티켓을 쓸어담아야한다. 좋은자리는 그냥 눈깜짝할새에 사라진다고 보면됨.

나는 여기시간으로 티켓익스체인지가 오픈된 다음날 새벽 6시경(영국시간 오전 11시)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105,107자리(원정팀 벤치석뒷쪽)를 구할 수 있었다.(할렐루야~~!!!!)

물론 연석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가까운 블럭이고 몇줄 이내에 있는자리라 3자리를 각각 구매했다. 중간에 103석도 뜨는것을 봤는데 아쉽게 놓쳤다. 

 

나도 처음에는 가족이 무조건 같이봐야지 3자리 연석! 만 고집했는데 너무나도 험난한 티켓팅을 겪다보니 그냥 좋은자리면 떨어져서라도 보겠다는 심정이 저절로 생긴다.

프리미엄석, 골대뒤 4층, 전구역 5층 정도는 취소표가 꽤 많이 나오니 3자리이상 연석은 힘들지 몰라도 한두자리 정도는 포기하지말고 취소표를 노려보라고 하고 싶다. 특히 벤치 건너편쪽은 1,2,3층 프리미엄석 위주로 연석포함해 좌석이 꽤 나온다.(대행업체 가격과 공홈 가격차이는 거의 네배이상인듯)

 

- 결과적으로 얼마를 아꼈나

 

가족3인이 공홈에서 105구역 1좌석, 107구역 2좌석 3자리를 구매하는데 얼마를 아꼈는지 계산해보겠다.

토트넘 멤버쉽 구매 livefootball 국내구매대행
성인 2명 플러스 멤버쉽 : 60파운드 X 2 = 120파운드
주니어 1명 플러스 멤버쉽 : 30파운드
티켓가격 105구역 1좌석, 107구역 2좌석 : 100.5파운드 + 76.5파운드 X 2 = 253.5파운드
105 구역 1좌석 : $302
107 구역 2좌석 : $255 X 2 = $510
벤치쪽 좌석 없음.

벤치 건너편 좌석 기준
그나마 비슷한 자리인 3층 프리미엄석으로 계산할 경우 1좌석당 50만원~70만원선
5층으로 계산해도 33만원선
 403.5파운드(한화 약 71만원) 총 $812(한화 약 111만원) 총 99만원(롱사이드 5층)~210만원(3층코너 프리미엄석)

 

가격만 놓고보면 공홈에서의 티켓구매(멤버쉽가격포함)가 다른 대행업체보다 거의 2/3 ~ 반값 정도로 싸다고 볼수 있다.

 

토트넘 멤버쉽 가격이 무조건 제일 싸고 livefootball은 가격은 비싸지만 연석 가능하고 대신 비공식사이트라는 단점, 국내 구매대행은 편리하고 연석가능하지만 가격이 제일 비싸고 벤치쪽 좌석은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하나 멤버쉽의 장점은 우리는 토트넘 구장투어도 할 예정이어서 플러스 멤버쉽을 구매할 경우 성인의 경우 각각 15파운드씩 할인되고 주니어는 무료라서 거의 50파운드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구장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토트넘 스토어에서 쓸수 있는 20파운드짜리 바우처까지 받을수 있으니 만일 가서 티셔츠라도 한장 사게된다면 이것 역시 메리트가 될수 있어서 멤버쉽을 구매할때 플러스를 살지 일반으로 살지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 결론 : 그래서 뭘 추천하는데?

 

1인, 2인 연석 혹은 근처로 떨어져 앉아도 되는 3인이상 - 무조건 멤버쉽 가입해서 티켓 오픈날 시도해보고 안되면 취소표 풀리는날(보통 티켓오픈일 일주일이내)을 노릴것. 1자리는 황금블럭도 취소표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2자리 연석은 힘들어도 근방으로는 구할수 있고 벤치 반대쪽이나 숏사이드쪽은 연석도 자주 나옴. 

 

3인이상 우리는 무조건 연석이어야돼 - 벤치 반대편도 괜찮다면 멤버쉽 가입해서 취소표를 노릴것. 기다리다보면 벤치 반대쪽은 3,4자리 연석도 꽤 나온다. 심지어 프리미엄석이라도 대행업체보다는 공홈에서 싸게 살 수 있다.

공홈 티켓팅이 자신없다면 국내 대행업체를 이용할것. 단, 경기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오르니 무조건 빨리 구매하길 추천.

 

3인이상 연석 벤치쪽을 원한다면? - 벤치쪽 3인이상 연석은 잘 나오지 않음. 간혹 프리미엄석쪽으로 나올수도 있음.

입구거절의 위험부담을 안을수 있는 강심장이라면 livefootball사이트 추천. 구역별로 자리 고를수 있고 가격대비 제일 나음.

나는 새가슴이다. 무조건 안전제일이라면? 국내 공식대행업체는 벤치쪽 좌석 없음. 영국현지 민박대행업체 이용하셔야함. 이게 공식인지는 모르겠으나 livefootball보다는 안전해보임. 가격은 그냥 마음 비우시길ㅠㅠ

 

멤버쉽은 플러스? 일반? - 티켓오픈날도 티켓팅 시도해볼 생각이라면 플러스멤버쉽으로, 취소표만 노릴거라면 일반멤버쉽으로. 근데 만일 구장투어랑 토트넘 매장구매 계획도 있다면 플러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