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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A to Z/하우스살이 정보

캐나다에서 집 구매 과정

by 모때루 2024. 4. 23.

한국과는 다른 캐나다에서의 집 구매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리얼터 찾기

 

집을 사기로 결정했으면 어디로 누구를 찾아가야할까요?

 

한국이라면 당연히 그 동네의 부동산을 찾아가겠지만 캐나다는 딱히 부동산을 찾아갈일이 없습니다. 대신 리얼터(Realtor)라고 불리는 부동산중개업자를 찾아보게 되죠. 

 

캐나다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혹은 광고를 통해 리얼터를 찾게 되는데 해당 리얼터와 만남을 가진후 마음에 들면 일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리얼터에따라 처음부터 계약서를 쓰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암묵적으로 첫번째 쇼잉(집보는것)을 기점으로 계약이 시작된다고 보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은 집을 볼때 여러 부동산을 동시에 들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한 리얼터와 집을 보기시작하면 한번에 여러명의 리얼터와 일을 진행하는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2. 집 보러다니기

리얼터까지 정해졌으면 집을 보러 가야겠죠? 원하는 지역과 가격 조건등을 말하면 리얼터는 예비구매자에게 매물로 나온 주택정보들을 보내줍니다. 

 

 

 

물론 리얼터에게만 의지하지않고 매물을 직접 검색하고 발빠르게 리얼터에게 요청해 보는것도 좋은방법입니다.

 

 

 

Canada Real Estate, MLS, For Sale, Sold | HouseSigma

Personalize ListingsAll Property Types0 - MaxAll CitiesGTA Statistics *(All property types)* Source: Based on analysis of information from past listings from respective real estate boards.* Sales Records in GTA from 2005Sales Records in South-west Ontario

housesigma.com

 

 

매물 리스트를 꼼꼼히 살펴본후, 제가 보고싶은 집을 선택해 보러가는데요. 이때 미리 그 집주인(혹은 살고있는 거주자)에게 집을 볼 시간을 예약하고 컨펌 받아야 합니다. 이런 예약부분은 모두 리얼터가 처리해줍니다. 

 

매물로 나온집을 둘러보는 시간은 대체로 30분 내외로 정해져 있습니다. 구매자 단독으로 집을 보는것은 불가하며 항상 리얼터와 동행하는것이 원칙입니다.

 

3. 입찰하기/오퍼(Offer)넣기

집을 보다가 드디어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리얼터와 상의후 그 집에 구매 입찰(Offer)을 넣습니다. 여기서 한국과 가장 차이나는 주택구매방식이 바로 경매(auction)식으로 이루어지는 구매인데요. 한국은 집주인이 올린 가격에 구매자가 동의하면 그 가격으로 주택이 사고 팔리지만 캐나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집주인이 시장에 올린가격은 그야말로 기준 가격일뿐, 그 집이 최종적으로 팔리는 가격은 얼마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떤 구매자들이 얼마나 많이 몰리느냐 혹은 시장상황 등등에 의해 판매가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구매자는 주변의 비슷한 매물의 판매가격을 보고 입찰가를 써서 집주인측에게 오퍼를 넣습니다. 집주인은 들어온 여러 오퍼들 중 가격이나 조건이 가장 마음에 드는 구매자를 최종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오퍼를 100장을 넣어도 집을 못사는 경우도 있고 처음 쓴 오퍼가 운좋게 선택되어 바로 집구매에 성공할수도 있습니다.

 

중간에서 이런 조율을 잘 해주는 리얼터가 유능한 리얼터라고 할 수 있겠죠.

 

4. 최종 낙찰

내가 넣은 오퍼를 집주인이 받아들이면 정식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캐나다에서 집을 구매하거나 렌트할때 구매자(임대자)는 리얼터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대신 집을 판매하거나 임대놓는 측이 구매/판매 양쪽 리얼터 비용을 모두 지불해요. 이 비용(온타리오 기준, 판매가격의 3.5%~5%)이 꽤 크기 때문에 내가 집을 판매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판매 리얼터를 선정할때 수수료부분을 신경써서 선정하시면 좋겠지요. 

 

대체로 계약서를 쓰고 최종 Closing date까지 몇개월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모기지나 여러 상황들이 문제없이 해결되어야 모든 과정이 끝나겠죠.

집을 알아보기 시작할때 모기지부터 확실히 알아보셔야하고 집이 결정되면 변호사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최종 집계약관련 서류들은 변호사를 통해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포스트는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전문가 혹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