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내리고 춥기로 유명한 토론토에서 윈터타이어는 필수일까. 눈이 많이 오지 않는 BC주에서는 윈터타이어가 필요없을까? 또 사용한다면 언제 윈터타이어를 바꿔야할까.
윈터 타이어의 효과 및 장점
윈터타이어는 섭씨 7도 이하의 온도에서 4계절용 타이어보다 훨씬 안전하고 성능이 뛰어난걸로 알려져있다.
윈터타이어에 사용되는 합성고무는 추운날씨에 더 유연하고 튼튼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또한 윈터타이어가 가진 깊고 불규칙한 타이어홈은 눈이나 얼음같이 젖은 곳에서 더 좋은 견인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만든다.
특히 빙판길에서 윈터타이어는 6.4m의 제동거리를 가진데반해 일반 4계절용 타이어는 12.1m나 된다.
따라서 윈터타이어는 겨울철 안전운행에 필수적이라고 할수 있다. 자동차 보험사에 따라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면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으니 확인하여 돈을 절약하면 좋다.
눈이 안내리는 BC주에서는 윈터타이어가 필요없을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윈터타이어는 섭씨 7도이하의 온도에서 효과적이다. 예전에는 스노우타이어(Snow Tire)라 불렸던것이 지금은 윈터타이어(Winter Tire)로 이름이 바뀐것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제 윈터타이어는 눈길에서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
비교적 온화하다고 알려진 벤쿠버조차 겨울철 기온이 섭씨 7도를 밑도는 날이 많다. 따라서 꼭 눈이 오고 안오고에 따라서가 아니라 겨울철 평균기온에 따라 윈터타이어 장착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최근의 4계절용 타이어는 약간의 눈길에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견인력과 제동거리면에서 윈터타이어가 훨씬 안전하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4륜구동의 경우 눈길에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4륜구동의 경우 가속에만 도움이 될뿐 정지나 회전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철 평균기온이 7도이하면서 비나 눈처럼 젖은 도로가 일상인 곳이라면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는것이 좋다.
언제 윈터타이어로 교환해야하나
언제 윈터타이어로 교환해야하는지는 지역의 날씨상태과 지방정부의 규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캐나다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윈터타이어 사용은 권장되지만 실제로 법적으로 의무화된곳은 퀘벡주와 BC주 두곳뿐이다.
퀘벡주의 경우 12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윈터타이어 장착이 의무이며 위반시 벌금이 있다.
BC(브리티시 콜롬비아)주의 경우 일부 High way에 한해 10월 1일부터 다음해 4월 30일까지 윈터타이어가 의무이다.(관련법규 확인)
규정과 별개로 현재 살고있는 지역의 평균기온이 7도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이 윈터타이어로 교환해야하는 최적의 시기라고 보면된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사이가 그 즈음이다.
또 반대로 봄이 되어 기온이 7도 이상으로 올라갈때 다시 윈터타이어에서 4계절용 타이어나 일반 타이어로 바꾸면 된다. 눈이나 낮은온도에 최적화 되어있는 윈터타이어 특성상, 7도 이상의 도로에서는 타이어가 쉽게 손상될수 있다. 따라서 기온이 올라갈때도 계속 윈터타이어를 하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흔히 말하기를 Thanksgiving Day에서 Easter사이를 윈터타이어 기간이라고 말하는것이 바로 이 이유에서다.
사계절(올시즌) 타이어 vs 올웨더 타이어 vs 윈터 타이어
사계절 타이어는 이름때문에 모든 계절에 사용가능한것 같지만 엄밀히 말하면 봄,여름,가을에 적합한 타이어이다.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는 곳이라면 윈터타이어 혹은 올웨더타이어를 쓰는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올웨더(All Weather) 타이어는 일년내내 장착할 수 있고 일반타이어와 윈터타이어를 번갈아 장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윈터타이어 4개 세트의 가격은 $400~$800으로 알려져 있다. 사계절타이어와 올웨더 타이어도 비슷한데 그렇게보면 올웨더 타이어 한세트만 사서 쭉 사용하는것이 경제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올웨더 타이어는 일년내내 같은 타이어를 쓰게되어 수명이 단축된다는 단점이 있다. 윈터타이어와 사계절타이어를 각각 사서 6개월마다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타이어의 수명을 늘이고 돈을 절약하는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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