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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A to Z/생활정보

캐나다 의료시스템 - 워크인 클리닉, 패밀리닥터, 전문의 만나기

by 모때루 2024. 6. 3.

캐나다의 온타리오의 의료시스템OHIP소지자에게 무상제공되는것이 기본이다. 약값, 치과비는 제외(이는 회사보험이나 개인보험으로 커버해야함)지만 병원비에 관해서는 응급실을 이용하건 수술을 하건 MRI를 찍건 무료이다.

만일 OHIP이 없는 사람이라면(유학생 등) 개인 보험을 가입해야한다. 

 

캐나다 의료 시스템 종류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워크인 클리닉(Walk-in Clinic)

패밀리닥터(주치의)가 없는 사람이거나 패밀리닥터가 있더라도 예약대기 등의 이유로 만날수 없을때 이용하는 기본적인 의료기관이다. 

이용방법은 근처 워크인 클리닉을 검색해서 아무곳이나 방문하면 된다.

예약없이 당일진료를 볼수 있으며 가벼운 질병, 부상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나 대부분 대기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OHIP소지자는 무료이며 OHIP이 없는 유학생이나 비지터 등은 일정비용 치료비를 내야한다.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될경우 Referral(전문의 추천)을 받을수 있다.

 

2. 패밀리 닥터(Family Doctor)

OHIP소지자주치의개념으로 이용할수 있는 의료시스템이다. 아무곳이나 갈수 없고 본인(혹은 가족)이 등록한 패밀리닥터에게만 예약후 진료를 볼수 있다. 

패밀리닥터 등록은 필수는 아니지만 한 곳의 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진료를 보고싶다면 등록하는것이 좋다. 

 

온타리오주의 패밀리닥터 등록방법은 2가지가 있다.

  • Health Care Connect시스템에 등록후 패밀리 닥터를 찾는 방법(현재 패밀리닥터가 없고 OHIP소지자여야함)
    : 시스템에 등록하고 기다리면 주변에 새환자를 받는 패밀리 닥터를 연결해준다.
  • 직접 주변에서 혹은 온라인에서 새환자를 받는 패밀리 닥터를 찾아서 등록하는 방법
    : 동네병원이나 온라인에서 찾은 병원에 직접 연락해 새환자를 받는지 확인하고 등록하면 된다.

워크인 클리닉에 비해 패밀리닥터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다.
  • 전문의 Referral을 받을 수 있다(워크인도 가능하긴함)
  • 피검사, 초음파 등의 정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 새환자를 받는 패밀리닥터가 많지않아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
  • 예약을 해야만 진료를 볼수 있어 급한 진료일때 의사를 만나는것이 쉽지않다.

따라서 패밀리닥터를 등록해서 정기적으로 진료받고 급할때는 워크인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3. 전문의 Referral

앞서 말한 워크인클리닉과 패밀리닥터는 일반적인 내과의(Physician)을 말한다. 좀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할 경우, 워크인닥터나 패밀리닥터에게서 전문의 추천(Referral이라고 함)을 받아야한다. 일반적인 내과진료를 제외한 모든 전문과목이 여기에 해당된다.(안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등)

 

환자의 요청에 따라 해주기도 하고 의사 판단에 따라서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Referral을 받으면 해당 의사가 전문의 병원쪽으로 환자정보를 전달하게되고 그다음 전문의병원쪽에서 다시 환자에게 연락을 해서 예약을 잡아주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대기시간이 무척 길다는 점이다. 짧게는 한두달에서 몇개월 혹은 1,2년씩 걸리는 과도 있다고 봐야한다.

 

4. 기타

4.1 검안의(Optometrist)

안과전문의는 아니지만 시력검사 및 간단한 안과질환 검진 및 치료가 가능하다. 워크인 클리닉처럼 주변 검안의를 검색하여 예약후(혹은 당일) 진료를 받을수 있다. 

 

만일 OHIP소지자면서 19세 이하거나 특정 안과질환자이면(녹내장 등) 1년에 1번, 65세 이상이라면 18개월에 1번, 일반 OHIP소지자라면 2년에 1번 무료 안과 검진이 가능하며, OHIP이 없어도 따로 비용을 내면 진료가능하다.

 

안경, 렌즈, 선글라스 등도 검안의의 시력검사후 Prescription이 있어야 맞출수 있다. 안경, 렌즈등은 오힙커버가 되지 않는다.

 

4.2 치과

치과는 보통 OHIP커버가 되지않는다. 최근에 시작된 CDCP로 혜택받는 경우를 제외하면 회사보험 내지는 개인보험으로만 보험적용이 가능하다. 

당연히 아무 치과에서든지 비용내고(혹은 보험처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 비해 엄청난 비용은 각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