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재활용 분류규칙을 보면 항상 검은색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일반 쓰레기로 버리라고 쓰여있다.
따라서 일회용 커피컵 뚜껑(검은색일 경우)이라든지, 검은색 음식 트레이라든지 이런 플라스틱은 재활용으로 분류하면 안 된다.
왜 그럴까?
검정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과 성분이 다른가
아니다. 성분상으로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 따라서 검은색 플라스틱이라 해도 다시 어두운 색상의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해 쓸 수도 있다.
문제는 자동 재활용 감지 시스템이 검은색 플라스틱을 감지할수 없다는 데 있다. 재활용 공장에서는 주로 적외선(NIR, Near Infrared) 스캐너를 이용하여 재활용을 감지하고 분류하는데 검은색 플라스틱은 적외선을 흡수해 스캐너가 플라스틱을 감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사람이 일일이 검은색 플라스틱을 따로 눈으로 분류해야 하는데 여건상 힘드므로 재활용으로 분류되지 못하고 매립지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검은색 플라스틱을 다시 재활용하려면 다른 플라스틱 폐기물과 함께 녹여 검정색 염료로 재염색을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플라스틱의 순도가 낮아지고 재활용의 품질이 낮아지게 된다.
또 재활용이 된다 하더라도 투명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때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검은색 플라스틱은 재활용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해결책은 없을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관련 학계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검은색 플라스틱을 만들기 위해 적외선 반사 성분이 포함된 재료를 연구 중이다.
또한 제조업체들에서도 용기를 만들 때 검은색 대신 다른 색상이나 투명 플라스틱을 이용하는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검정색 플라스틱이 든 제품을 피하고 제조업체 등에 해당 색깔의 용기를 바꿀 것을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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